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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오,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

2016-01-08(금) 10:27
정부가 8일 정오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한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7일 청와대에서 김관진 국가안전보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4차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정부는 1월 8일 정오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조 1차장은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과 의무에 정면 위배한 것이고 ‘비정상적 사태’를 규정한 8.25 남북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만일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북 확성기 방송은 최전방 부대 11곳에서 약 4개월 만에 전면적으로 재개하는 것이며 인권 탑압 등 북한의 실상 고발 및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일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이다.

대북 확성기 방송 내용은 크게 ‘자유민주주의 우월성 홍보’, ‘대한민국 발전상 홍보’, ‘민족 동질성 회복’, ‘북한 사회 실상’ 등이다.

실제 방송 주제는 정치와 시사는 물론, 엔터테인먼트도 포함된다. 작년 8월의 경우 노사연의 ‘만남’을 비롯한 1990년대 가요와 아이유의 ‘마음’,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빅뱅 ‘뱅뱅뱅’ 등 최신가요를 내보냈다. 이는 연성 콘텐츠를 통해 최전방에 배치된 북한군 신세대 장병의 정서를 건드린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라고 해서 북한 체제 비판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연성 콘텐츠를 편성해 심리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아방송 임정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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