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다세대주택 신축공사장 인근의 주택들에서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관할 구청의 늑장대응과 고질적인 ‘안전불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다시금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철거 공사를 마치고 이번 달 15일 공사를 착수한 2개 동 22채 규모의 다세대주택 건축 현장 인근 주택에서 24일부터 균열이 발생한다는 민원이 접수됐고, 다음날인 25일 밤부터 균열이 급격히 확대됐다. 연휴가 끝난 후인 28일에 대책을 마련하려던 은평구 측은 결국 26일 새벽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접수 하고 나서야 가스관 파열을 확인하고 대피 명령을 내렸다. 현재 70여 명은 구청이 지정한 인근 숙박시설에 묵고 있고 나머지는 친척이나 지인의 집으로 피한 상태다.
사고 원인으로는 ‘지하 누수’와 ‘부실 지지대’ 두 가지로 꼽혔다. 언덕 한쪽을 파내며 흙이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 경사면에 흙막이 지지대를 세웠지만 노후 맨홀에서 물이 새, 상승한 토압을 버티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파가 몰아치던 겨울에 급히 대피했던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이미 이달 초에 집이 기울어져 한 주민이 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시공사에서는 겉면에 시멘트를 발라주는 게 전부였다.
은평구 관계자는 후속조치로 “지반을 안정시킨 후에 정밀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철거 예정인 2개 건물 거주민은 시공사에서 임시 거처를 마련해 주고 신축 주택을 지어 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동아방송 최예빈기자
지난 9월 철거 공사를 마치고 이번 달 15일 공사를 착수한 2개 동 22채 규모의 다세대주택 건축 현장 인근 주택에서 24일부터 균열이 발생한다는 민원이 접수됐고, 다음날인 25일 밤부터 균열이 급격히 확대됐다. 연휴가 끝난 후인 28일에 대책을 마련하려던 은평구 측은 결국 26일 새벽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접수 하고 나서야 가스관 파열을 확인하고 대피 명령을 내렸다. 현재 70여 명은 구청이 지정한 인근 숙박시설에 묵고 있고 나머지는 친척이나 지인의 집으로 피한 상태다.
사고 원인으로는 ‘지하 누수’와 ‘부실 지지대’ 두 가지로 꼽혔다. 언덕 한쪽을 파내며 흙이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 경사면에 흙막이 지지대를 세웠지만 노후 맨홀에서 물이 새, 상승한 토압을 버티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파가 몰아치던 겨울에 급히 대피했던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이미 이달 초에 집이 기울어져 한 주민이 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시공사에서는 겉면에 시멘트를 발라주는 게 전부였다.
은평구 관계자는 후속조치로 “지반을 안정시킨 후에 정밀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철거 예정인 2개 건물 거주민은 시공사에서 임시 거처를 마련해 주고 신축 주택을 지어 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동아방송 최예빈기자
ybchoi912@hanmail.net

2026.10.16(금) 1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