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청년단체 “올드보이 발언 중단하라”…서영학 후보 겨냥 직격

“세대 비하로는 변화 못 만든다”…청년회의소 강한 경고
“지지 SNS 표현 즉각 중단·캠프 책임 관리” 요구

2026-04-24(금) 19:37
사진=여수 청년단체 “올드보이 발언 중단하라”…서영학 후보 겨냥 직격
[한국BBC방송 전남여수=김기남 기자] 여수 청년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올드보이’ 발언 논란과 관련해 서영학 예비후보 측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여수 청년회의소와 서여수 청년회의소는 24일 공동 성명을 내고,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올드보이”, “올드 여수시대”, “감당 못한다” 등의 표현을 문제 삼으며 “세대 갈라치기식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변화를 원하지만 그 방식이 특정 세대를 깎아내리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청년의 미래를 말하기 위해 어르신의 삶과 경험을 낡은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SNS 게시물은 나이와 경륜을 무능으로 일반화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며 “이는 정책 검증이 아니라 세대를 갈라치는 정치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단체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표현 문제가 아닌 선거 방식의 문제로 규정했다.

단체는 이어 “청년은 어르신과 싸우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함께 미래를 만들고 싶은 것”이라며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로는 여수의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구체적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또한 “서영학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SNS 계정들은 ‘올드보이’ 등 세대 비하로 비칠 수 있는 표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경선이 세대 갈등으로 흐르지 않도록 후보와 캠프의 선거운동을 책임 있게 관리하라”고 촉구했다.

청년단체는 성명 말미에서 “청년의 이름으로 어르신을 모욕하는 정치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조롱이 아닌 존중, 갈등이 아닌 연대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올드보이’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청년층으로까지 확산되며, 선거 막판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기남 기자 tkfkddl59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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