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자율주행차 도로 도입

2015-12-22(화) 13:25
경기도 판교에 ‘자율 주행차 주행 도로’가 생긴다. 경기도는 오는 23일 착공하는 ‘제2판교테크노벨리’를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자율주행차 실증지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운전자 조작 없이 목표지점까지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운영하는 차세대 자동차이다. 앞으로 약 2㎞ 거리의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자율주행차와 일반 자동차가 함께 다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처음에는 차량 통행이 적은 주말·공휴일에만 느린 속도로 주행하는 식으로 제한한다. 이후 안전성이 검증되면 점차 운행 시간을 확대하고 주행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인도와 차로 사이에는 충돌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별도의 장치도 마련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초적인 인프라가 갖춰지는 2017년이면 제2판교가 세계적인 자율주행차 ‘테스트 타운’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가 마음대로 다닐 수 있게 된다면 제2판교는 세계 첫 도심 자율주행차 미니 도시가 된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자율주행차는 IT와 제조기술은 물론 자동차·반도체·소재 등과 관련이 깊어 한국이 얼마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며 “제2판교를 통해 관련 플랫폼을 구축해 경기도를 자율주행차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동아뉴스/신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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