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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폭 사안 ‘처벌 넘어 관계 회복’ 전환

공동체 회복 지원 전문 인력 양성 ‘교육적 해결 시스템’ 구축

2026-05-08(금) 13:53
[신동아방송 전남=이신동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을 처벌 중심에서 ‘관계회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섰다.

전남교육청은 학교폭력 발생 시 당사자 간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관계개선 지원단’ 운영을 위해 5월 심화연수, 6월 합동연수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관계개선 지원단은 학교폭력 사안 발생 이후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학부모 간 갈등을 조정하고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전문 중재 조직이다. 학교 현장의 갈등 상황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복귀를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연수는 지원단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공동체 회복을 위한 ‘대화모임’ 운영 역량을 강화해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교육청은 학교폭력 발생 시 당사자 간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관계개선 지원단’ 운영을 위해 단계별 연수를 실시한다. 사진은 심화연수 모습.

심화연수는 5월 중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 갈등조정 준비 ▲ 공감 기반 대화기법 ▲ 피해·가해 학생의 심리 이해 ▲ 실제 사례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6월에는 실무담당자와 지원단이 함께하는 합동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단순한 사안 처리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교육적 해결 시스템’을 정착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은 가해와 처벌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이다. 관계개선 지원단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지원단의 활동이 현장에 안착할 경우 학교폭력 대응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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