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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VS 조수진, “후궁” 논란 중

-고민정, 조수진 ‘모욕죄 혐의’로 형사 고소
-조수진, “고민정 무탈한 것만 해도 겸손해야 마땅할 일”
-시민들, “이쪽이나 저쪽이나 왕 짜증, 정치가 너무 격 낮아”

2021-01-27(수) 21:48
[한국BBC방송=권병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자신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댄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모욕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고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조 의원이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라고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총선 때 경희대 수원 캠퍼스를 졸업하고 구글 프로필에 서울 캠퍼스 졸업으로 허위로 기재한 혐의, 주민자치위원들의 지지 발언을 담은 공보물을 8만여 가구에 배포한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그러나 작년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고 의원은 이날 조 의원의 주소지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의원은 "조 의원은 국민 세금을 받는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다. 그냥 참고 넘기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민형사 모두를 검토한다"고 했다.

고 의원은 또 조 의원을 향해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는 말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주민들의 판단을 무시하는 폄하 발언이다. 광진을 주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앞서 조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작년 총선 당시 고 의원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썼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조 의원은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 선거운동원 자격 없는 주민자치위원의 지지 발언을 게재한 혐의에도 무탈한 것만 해도 겸손해야 마땅할 일"이라고도 했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이쪽이나 저쪽이나 모두 다 왕 짜증, 정치가 너무 격이 낮다”라고 말하고 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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