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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의 ‘총선 직전 정치공작설’ 언급에 시민들, “내용이 무엇인가?” 주목

통합당 이진복, “저쪽(여권)에서 그것을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쓰고 있다”

2020-04-09(목) 16:55
유튜브 방송 영상 화면 캡쳐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여권이 계속해서 “15일 선거일을 앞두고 어디선가 더불어민주당과 관련한 정치공작 음모론을 터뜨릴 것”이라고 하고 있고, 야당 관계자들은 “왜 갑자기 민주당이 저런 선거공작설을 들고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하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일 저녁 나꼼수 김어준의 팟캐스트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정치공작설을 꺼냈다. 이 대표는 “패색 짙은 쪽이 발버둥 칠 것”이라며 “가짜뉴스가 엄청나게 돌 것이고, 공작정치가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파악했고, 그 전모를 파악했기 때문에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선거공작 음모론은 김어준이 가장 먼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에서 여론조사 이야기를 하다가 “매우 이상한 게 미래통합당의 선거 마케팅이 안 보인다. 지금 한 방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지난 주말 “우리 당에 n번방 연루자가 있다면 정계에서 완전 퇴출하겠다”고 한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공작 분야만 오랜 세월 파온 저로서는 이 메시지가 ‘민주당에서 n번방 연루자가 나올 것이니 정계 퇴출시켜라’란 예언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공작 냄새가 매우 강력하게 진동한다”며 “(연루자) 이름들이 거론되기 시작하면 일주일은 휩쓸고 간다”고 말했다.바로 다음 날인 7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어디선가) 총선용 정치 공작을 2~3개 정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누가, 어떤 내용을 준비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말에 하나 터뜨려서 대응할 시간 안 주고 바로 선거까지 몰고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오는 10일 조주빈 기소 과정에서 ‘n번방 리스트’가 외부에 유출돼 논란이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에 이 같은 선거 공작과 관련한 여러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n번방 사태에 분노해 청와대 국민 청원에 서명한 국민이 500만명이기 때문에 인화성이 크겠지만 공작을 시도한 쪽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친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검찰의 n번방 공작”이라는 말이 실제 돌고 있다.

한편, 야당에서도 “한방이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이진복 통합당 선거총괄본부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 등에서 막판 변수와 관련해 “저쪽에서 터질 게 있다”며 “우리가 희망적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다. 저쪽에서 그것을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복 통합당 선거총괄본부장의 한 유튜브 인터뷰 영상 캡쳐


또 그는 방송에서 “많은 제보가 있고 점검도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 주말쯤 국민들 보시면 가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유튜브 등에서는 이와 연관된 여러 시사 프로그램들이 방영되고 있다. 다수의 시민들은 “그 내용이 과연 무엇인가?”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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