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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옛 구민회관 부지에 700석 공연장…2030년 준공 목표

- 국내외 75개 출품작 중 SGHS 설계안 선정…기본·실시설계 추진
- 문화센터·체험공간·북카페·보건지소 함께…문화·건강·휴식 누리는 복합시설 조성

2026-10-13(화) 07:18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는 장안동 옛 구민회관 부지에 약 7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민회관부지 복합개발사업 문화시설 건립 설계공모’에는 국내외에서 총 75개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 7일 최종 심사를 거쳐 ㈜SGHS설계회사 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설계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철거된 구민회관의 문화·여가 기능을 이어가면서 지역에 필요한 공연·문화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한다. 변화한 주민들의 생활방식과 문화 수요를 반영해 공연과 문화활동, 건강관리, 휴식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 구민회관의 규모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1,647㎡로 계획됐다. 약 700석의 전문 공연장을 중심으로 문화센터와 체험공간, 북카페, 보건지소 등이 들어선다. 다양한 기능을 함께 배치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두루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당선작은 여러 문화시설의 기능을 명료하고 창의적인 공간 구성으로 통합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연과 함께 전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연장을 제안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구는 공연장과 문화센터 등 각 시설의 기능과 이용 동선을 함께 고려해 설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설 사이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건물 외부공간과 주변 환경의 관계도 살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부지는 중랑천과 장평근린공원에 인접해 있다. 구는 이러한 입지적 특성을 살려 주민들이 문화활동과 여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꿀 방침이다. 공연이나 행사 관람은 물론,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찾아와 머무는 열린 생활문화공간을 지향한다.

구는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구민회관은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함께했던 공간인 만큼 새로운 구민회관은 주민들이 기다려 온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문화를 누리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는 동대문구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아방송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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