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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생 7,259명 함께 ’공생의 길 프로젝트‘ 시작

552개 팀 선정…생태 탐구 ‧영산강 수질 개선 등 학생 주도 활동 운영

2026-04-01(수) 14:01
[한국BBC방송 전남=이신동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4월부터 전남 학생 7,259명이 참여하는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 552개 팀을 선정해 지역 생태 탐구와 환경 실천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지역의 산, 하천, 습지, 갯벌 등을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하고 보호하는 전남교육청의 대표 환경교육 모델이다. 기후위기 시대, 공생의 가치를 배우고 지속가능한 생태시민역량을 기르기 위해 추진됐으며, 올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3년 155팀에서 시작해 2024년 300팀, 2025년 354팀, 2026년 552팀 참여로 확대되며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 참여 학생들은 팀별로 지역 생태계 이해, 환경 보호 실천, 지역사회 협업 활동을 수행하며 생태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순천 신대초등학교 환경 동아리 ‘생따습따(생태길따라습지따라)’ 학생들이 플로깅 활동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도 ‘영산강 유역 수질 개선’ 중점 과제와 일반 탐구 과제를 병행해 운영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력해 이뤄지는 중점 과제는 ▲ 전문가 멘토링 ▲ 현장 강의 ▲ 수질 개선 체험 키트 제공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나주 세지초등학교 환경 동아리 ‘ Speaker’ 학생들이 영산강 생물다양성 탐사 후, ‘영산강을 지키자’ 종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학생들의 모든 활동은 ‘디지털 생태 탐사지도 웹’에 기록·공유된다. 학생들은 활동 계획과 결과를 상시 탑재해 지역별 사례를 나누고, 누적 자료를 포트폴리오로 활용한다. 이 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돼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어, 의미가 깊다.

이와 함께, 전남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은 도보 탐사와 플로깅 등 다양한 생태 체험을 마련해, 학생·학부모·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참여형 환경운동을 펼친다. 영산강과 섬진강, 지역 하천과 산림을 무대로 한 실천 활동은 교육현장을 넘어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며, 지역사회 공동 실천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교육청은 4월 담당 교사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 상징 캐릭터 공모전, 공생 실천 브이로그 공모전, 학생 환경 토론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 활동팀에게는 시상을 진행하고, 최우수 초·중·고 각 1팀에게는 국내 생태 탐방 및 교류 기회를 제공해 참여 동기를 높인다.

김종만 학령인구정책과장은 “‘공생의 길 프로젝트’는 학생이 삶의 터전인 지역 환경을 이해하고 실천으로 연결하는 교육의 장이다”며 “전남 학생들이 공생의 가치를 배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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