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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역사 왜곡(의심) 도서’ 전수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도내 830여 개 학교 대상 실물 보관 도서까지 심층 검증

2025-08-29(금) 14:57
[한국BBC방송 전남=이신동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8월 11일부터 27일까지 공공도서관을 제외한 도내 83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역사 왜곡(의심) 도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10일 ‘독서로’ 검색시스템을 통한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관련 도서가 실물로 현장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판단과 그 밖에 역사 왜곡 자료의 교육현장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 결과, 논란이 되었던 도서는 10교 18권에서 18교 45권으로 증가했으며 기존 논란도서를 더하여 70개 학교에서 32종 169권의 친일 잔재 및 역사 왜곡(의심) 도서가 추가 확인됐다.

기존 논란 도서는 각 학교의 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존 논란 도서는 폐기되었고, 추가 의심 도서는 절차를 거쳐 폐기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현장의 판단과 자율성을 존중하되,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다 정확한 검토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수 조사 이후 추가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도서는 전남시민사회단체 및 역사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2026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이 수립한 ‘역사 왜곡 도서 유입 재발 방지 대책’의 핵심은 사전 차단, 사후 처리, 역량 강화로 요약된다.

학교도서관발전위원회의 기능과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의 기준을 강화해 유입 과정에서 검증 절차를 한층 엄격히 하고, 학교의 경우 구입 예정 목록을 사전에 홈페이지에 7일간 게시하여 지역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도교육청 차원에서는 공신력 있는 역사단체와 여순사건 유족회, 시민단체 추천 인사, 역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자문단’을 운영하여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학생과 교직원이 역사의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 역량 강화 교육에도 힘쓴다. 역사교육 및 역사의식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왜곡된 자료를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을 기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義 청소년 헌법교육센터’를 설립해 여순 10·19 평화인권 교육을 포함한 헌법교육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적 공동체 의식과 K-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학교 자율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존중하면서도 전문가,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해 역사 왜곡 도서가 다시는 학교 현장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여순 10·19 평화인권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 시민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전라남도교육청은 역사 왜곡 도서 유입 외에도 늘봄관련 프로그램이나 강사를 통한 역사 왜곡 교육 시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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