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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 외 수석비서관 5명 사의 표명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5명

2020-08-07(금) 15:48
사진=YTN영상캡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 등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사의표명을 발표하는 강민석 대변인
[한국BBC방송=권병찬 기자] 청와대 상황이 정상이 아니다. 7일 오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 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사의를 밝힌 수석은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5명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사표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고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것인가'라는 한 기자의 물음에 "종합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만 답했다.

사의를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민주당 윤미향 의원 비위 의혹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부동산 시장 파동 등 4·15 총선 압승 후 계속 이어지는 여권의 악재에 따른 국민 다수의 민심 이반이 심각했다.

후임 검증 문제, 국정운영 공백, 차기 대선 일정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이 사표를 모두 수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집단 사의표명에는 국가안보실 조직과 정책실장 및 산하 수석들은 빠졌는데 엄중한 한반도 상황과 코로나19 방역 등을 고려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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