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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WHO 자금지원 재검토"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중심적 태도로 아무것도 안 했다”

2020-04-08(수) 11:35
사진=EPA=연합뉴스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미국은 코로나19 감염증 사망자가 7일(현지시간) 하루 1858명이 늘어나 종전 최대치를 500명 넘게 경신했다. 최대 진앙인 뉴욕의 하루 사망자도 다시 급격히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중심적 태도로 아무것도 안 했다. 자금 지원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WHO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미국 돈을 받으며 우리가 대부분의 자금을 대는 데도 중국인의 여행을 금지한 내 조치를 사실상 비판하고 반대했다. 그들은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초기에 많은 정보를 갖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아주 중국 중심적인 태도를 보였다. 50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WHO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누적 사망자가 1만 2000명을 넘으면서 피해가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인 여행 금지를 반대한 WHO에 대응 실패의 책임을 묻겠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도 "WHO가 정말 망쳤다. 대부분 미국의 지원을 받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를 잘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다행히도 중국에 우리 국경을 일찍 개방하라는 그들의 조언을 거부했다"며 "왜 그들이 그렇게 잘못된 권고를 했나"라고도 적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앞서 사설에서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코로나 사태의 근원"이라며 "3월 11일까지 팬데믹을 선언하지 않으면서 사태를 키웠다”고 한 데 이어서다.

월스트리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테드로스 사무총장의 말을 무시하고 중국 여행을 금지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존스홉킨스의대에 의하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39만 8185명, 사망자는 1만 2844명을 기록했다.

하루 신규 사망자가 1858명이 늘며 4일 최대치였던 1344명을 사흘 만에 경신했다. 5~6일 1100명대로 내려갔다가 급증세로 바뀌었다. 뉴욕주도 하루 사망자가 731명으로, 종전 4일 630명 기록을 경신했다.

5일 594명→6일 599명으로 평평해진 곡선이 다시 치솟고 있는 것이다. 일리노이·루이지애나도 이날 각각 73명, 70명 신규 사망자가 발생해 하루 최고치를 기록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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